이미 대규모 공급으로 브랜드타운을 만든 지역에 대규모 건설사들이 후속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브랜드타운 아파트의 경우 인근 다른 부동산에 비해 규모가 커 해당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특히 앞서 선보인 단지가 분양에 성공하면 후속단지 역시 청약시장에서 좋은 성적을 낸 경우가 많았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실제 반도건설이 지난 3월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한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 6.0은 1순위 청약접수 결과 각각 최고 487대 1, 4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도건설이 기존 동탄2신도시에 1~4차까지 분양한 물량은 총 3778가구로, 매번 완판행진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계약을 마감하면서 지역 내 인지도를 높인 사례이기도 하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에도 가장 많은 브랜드 아파트를 공급하기도 했다. 2006년 1차(447가구)를 시작으로 총 4개 단지 3068가구를 공급한 반도건설은 다음달 김포 한강신도시 구래동 Ac-03블록에 전용 96~104㎡ 480가구 규모의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 5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는 롯데건설이 2011년 A14블록 운정신도시 롯데캐슬을 공급하기 시작해 현재 총 3개 단지 5146가구의 롯데캐슬 벨트를 조성했다. 파주운정신도시 전체 물량(3만1621가구)의 20%에 육박할 정도다. 여기에 롯데건설은 이달 중 추가로 운정신도시 A27블록에서 전용면적 59~91㎡ 총 1169가구의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를 분양한다. 운정신도시내에서 야당역 도보권인 한빛마을의 마지막 물량이다.
세종시에서는 중흥건설과 중흥건설 계열사인 중흥토건의 공급물량이 많았다. 실제 중흥은 2012년 1차를 시작으로 총 10개 단지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를 분양한 상태다. 중흥건설은 다음달 3-1생활권에서 1030가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공급면적 미정)
충남 아산테크노밸리는 EG건설이 1~3차까지 총 3451가구를 완판시키며 대단지를 형성해놨다. EG건설은 이달 중 충남 아산시 둔포면에서 아산테크노밸리 이지더원5차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65~84㎡ 총 1356가구 규모다. 기존 공급한 1~3차와 향후 공급할 5~7차를 합치면 총 7700여 가구의 미니신도시급 단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최근 분양이 활발한 강북 재개발지역에서는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