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손흥민(23)이 가벼운 발걸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향해 달려간다.
현지시간 10일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에 게재한 훈련 영상을 보면 드리블부터 슈팅까지 팀 훈련을 정식 소화했다.
공격조 해리 케인, 나세르 샤들리, 에릭 라멜라, 안드로스 타운젠드와 함께한 슈팅 훈련에선 날카로운 왼발 발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 SPURS TV 캡쳐 |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에서 레바논전을 건너 뛴 덕인지, 7번 훈련복을 입고 뛴 그의 몸놀림은 가벼워 보였다.
손흥민은 남은 훈련도 부상 없이 소화할 경우 13일 오후 1시 30분(한국시각 13일 밤 9시 30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리는 선덜랜드와의 2015-16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에 출전할 전망이다.
양측면 중 한 곳의 공격을 담당하리라 예상하는 가운데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무사 뎀벨레 모두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할 경우 케인을 보좌하는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출전이 점쳐진다.
↑ 13일에는 축구화를 신고 인사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
프리미어리그에 적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들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후반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즌 초 3무 1패로 부진한 팀 성적과 일부 선수의 부상, 쾌조의 컨디션 등을 종합할 때 13일 홈 관중 앞에 어떤 식으로든 인사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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