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SK 와이번스가 봉와직염에 걸린 최정(29)을 1군 엔트리서 말소했다. 3번으로는 이명기(28)가 나선다.
SK는 9일 문학 롯데전을 앞두고 최정을 엔트리서 말소하고 박철우를 등록시켰다. 사유는 최정의 왼쪽 정강이 봉와직염 때문이다. 김용희 SK 감독은 “타구에 강하게 맞으면 해당 증상이 생길 수 있다”면서 “땀을 흘려서는 안되기 때문에 운동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치료 기간은 약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로 예상된다. SK의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뼈 아픈 최정의 공백이다.
최정은 올 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결장한 경기가 많았다. 하지만 81경기서 타율 2할9푼5리 17홈런 58타점을 기록하며 짧은 출장 경기 대비 좋은 활약을 했다. 하지만 5위 경쟁에 한창인 중요한 시기 최소 열흘이나 자리를 비우게 됐다.
↑ 사진=MK스포츠 DB |
전날 경기 도중 교체된 이재원은 벤치를 지킨다. 정상호가 8번 포수로 선발 마스크를 쓴다.
▲ 9일 롯데전 선발 라인업
조동화(중견수)-박계현(2루수)-이명기(지명타자)-정의윤(좌익수)-박정권(1루수)-박재상(우익수)-김성현(유격수)-정상호(포수)-박진만(3루수)-선발투수 크리스 세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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