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앞두고 국장급 회의…위안부 해결 중점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양국이 국장급 회의를 곧 가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노경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르면 10월 말 열릴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담.

이 회담을 계기로 일본은 한일 정상회담의 개최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꼭 하고 싶다"며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상회담이 성사되려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만 합니다.

이를 위해 양국 외교부는 이달 안에 국장급 회의를 열고 피해자 보상과 관련한 협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우리 측은 일본 총리의 사죄와 보상금 지급 등 피해자 할머니들이 납득할 수 있는 성의 있는 조치를 요구해 왔습니다.

일본은 이번 사과와 보상이 최종 해결이라는 것을 한국 정부가 보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

줄곧 평행선을 달려온 양국이지만 이번에야말로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jkdroh@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