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이남 지방에 집중호우가 계속되는 가운데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새벽부터 250mm 가량의 비가 내린 전북 부안에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기상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새벽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 비 피해가 발생했는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
오전에 내려졌던 호우경보는 모두 해제됐고 현재 충북과 전남, 제주 등 일부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곳에 따라 최고 30mm 내외의 비가 쏟아지고 있어 기상청은 비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는데요.
지역별 강수량은 전북 부안이 250mm이 가장 많고 순창과 내장산, 섬진댐에 130 ~ 160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시간당 최고 6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진 부안은 피해가 큽니다.
전북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부안읍과 하서면 일대 주택 30채와 농경지 800ha가 침수됐고 이곳 주민 7가구가 한때 고립돼 긴급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리산도 호우특보로 입산이 전면 통제된 상황입니다.
기상청은 비구름대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충청북도와 경상도 지방에 내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돼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특히 바닷물 수위가 높은 기간이고 돌풍으로 물결이 높아 해안 저지대도 침수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질문2> 충청 이남 지방은 내일도 비가 계속되죠?
네, 그렇습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전라도와 경상도 지방에 50 ~ 150mm의 비가 오고, 충청도와 강원 영동, 제주 지방에도 최고 120mm의 비가 내리겠다고 전망했습니다.
경기도와 강원영서에는 10 ~ 60mm, 서울에도 최고 30mm 가량의 비가 올 전망인데요.
이번 비도 국지성 호우의 성격을 띠면서 강수량의 지역 편차가 크
한편 기상청은 이번 비로 기온이 낮아지면서 열대야 현상이 사실상 끝났다고 밝혔는데요.
대륙에서 비교적 찬 성질을 갖고 있는 기압의 영향이 커지면서 아침과 저녁으로는 비교적 선선한 가을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서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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