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김무성 대표는 비판을 자제했지만, 나열식에 불과하다는 새누리당과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는 새정치연합이 맞섰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이종걸 원내대표.
'경제'라는 단어를 53번이나 언급하며 '경제민주화' 실천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조하고 국가적 역량투입의 결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효율적인 기제입니다."
이를 위해 여야가 '경제민주화특위'를 구성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최근 문제가 된 롯데 그룹을 언급하며 재벌 지배 구조를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롯데그룹사태로 불거진 기존 순환출자해소, 정보공시 강화, 주주관리 강화, 이런 제도 개선과 함께 재벌의 국적 정체성 문제도 확인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누리당 내에서는 반응이 엇갈렸습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
- "여러 가지 특위라든지 이런 거 제안한 것에 대해서 검토해 보고 좋은 것 있으면 응하겠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새누리당 원내대표
- "기업을 또 죄악시해서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키거나 그렇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장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대안 없는 나열식 문제제기로 허탈감만 줬다는 새누리당의 비판에 새정치연합은 다양한 해법을 제시했다고 호평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