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청주)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 감독이 1일 청주대첩의 승리투수 안영명을 칭찬했다.
안영명은 지난 1일 선발 등판해, KIA 타이거즈 타자들을 꽁꽁 묶으며 한화의 8-2 승리에 이바지했다. 홈런 2개로 2실점을 했을 뿐, 6회까지 한화의 마운드를 책임졌다.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째(6패).
5위 한화는 승차 없는 가운데 6위 KIA를 상대했다. 이번 청주 2연전을 모두 내줄 경우, 5위 티켓은 손에서 다시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다시 기나긴 연패에 빠질 수 있었다. 그 중요한 시리즈에서 첫 판을 가져가는데, 안영명이 큰 역할을 했다. 지난 8월 2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아웃카운트 1개도 못 잡고 강판됐던 수모를 만회했다.
↑ 안영명은 8월 21일 kt전에 이어 9월 1일 KIA전에서 한화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 감독으로선 그 두 번의 고비를 극복하는데 큰 힘을 실어준 안영명이 대견했을 것이다. 김 감독은 “어제(1일) 경기에서 잘 던졌다. 괜찮았다”라고 만족한 뒤 “이번 KIA전이 매우 중요했는데, 안영명 덕분에 잘 잡았다”라고 밝혔다. 지난 8월 22일에 이어 또 한 번의 폭풍 칭찬이다.
안영명은 개인 두 번째 두 자릿수 승리에 1승만 남겨뒀다. 그의 시즌 최다 승은 2009년의 11승.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다. 안영명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10승, 11승도 할 수 있지 않겠냐”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 감독은 “올 시즌 개막전만 해도 제구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시즌을 치르면서 박
한편, 다음주 1군 복귀와 함께 등판이 예정된 에스밀 로저스는 실전 점검을 한다. 3일 퓨처스리그 화성전에 나가 몸 상태 및 구위를 점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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