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더스틴 니퍼트(34·두산 베어스)가 1군 무대 복귀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
김태형(48) 두산 베어스 감독은 2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니퍼트는 오는 5일 2군 경기에 나설 것이다. 다음주 쯤에는 1군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니퍼트는 지난 18일 잠실 삼성전에서 경기 도중 우측 서혜부 근육 미세 손상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다음날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 니퍼트 사진=MK스포츠 DB |
니퍼트는 올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3승4패 평균자책점 5.29를 마크 중이다.
니퍼트는 앞서 7월 31일 약 두 달간의 어깨 부상 공백을 딛고 1군으로 복귀했다. 이어 지난 5일 울산 롯데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무난한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이후 12일 광주 KIA전에서 3⅓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고, 1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 입장에서는 니퍼트가 완벽한 몸 상태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태형 감독은 니퍼트를 당분간 불펜으로 출전시킬 계획이다. 니퍼트의 몸 상태에
3위 두산은 2일 현재 4연승을 달리며 2위 NC에 2.5경기 뒤져 있다. 4위 넥센에는 3경기 앞서 있는 상황.
두산으로서는 포스트시즌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중요한 경기를 위해 니퍼트 카드를 준비하는 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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