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기자] ‘내 딸, 금사월’의 백호민 PD가 드라마에 엄마와 딸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담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MBC 사옥에서는 MBC 새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전인화, 백진희, 박상원, 손창민, 도지원, 김희정, 윤현민, 박세영, 도상우와 백호민 PD가 참석했다.
이날 백호민 PD는 ‘내 딸, 금사월’의 소갯말로 “엄마와 딸의 이야기”라고 밝혔다. 백 PD는 “한국의 엄마들은 거미 같은 삶을 산다. 새끼 거미들이 부화하면 자기 몸을 내어주는 거미처럼 산다. 대한민국만큼 자식들을 향한 사랑이 깊은 엄마들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전했다.
↑ 사진=이현지 기자 |
이어 백 PD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며 “엄마와 딸은 수만 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고 독특한 관계가 있다. 딸이 어느 순간 엄마가 되기도 하고 그 과정에서 지지고 볶고 싸우기도 하고 그런다. 결국에는 엄마와 딸은 친한 친구면서 어찌보면 동반자가 되기도 하고 엄마-자식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덧붙여 백 PD는 “‘내 딸, 금사월’은 그런 엄마와 딸의 관계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그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하며 기획 의도를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백 PD는 “캐릭터들은 밝고 경쾌하다. 엄마와 딸의 관계를 자극적이지 않고 따뜻하고 경쾌하게 그려낼 예정이다”고 말하며 ‘막장’드라마가 아니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내 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다. 오는 5일 오후 10시 첫 방송.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