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상봉은 10월에 이뤄질 가능성이 큰데요. 10월엔 북한의 노동당 창건일도 있어서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같은 도발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9월 2일 열리는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도발 방지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9월 2일 중국을 찾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 인터뷰 : 주철기 /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 "한반도 및 지역 정세 등에 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북한의 '10월 도발'을 막기 위해 중국의 협력을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70주년인 10월 10일을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을 여러 차례 암시했습니다.
우리 군도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단순 위협으로 끝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나승용 / 국방부 부대변인(대령)
-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유엔안보리 결의, 그리고 국제법 의무에 대한 위반사항이라는 것은 (북한이) 이미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실행에 나설 경우 이산가족 상봉은 물론 남북 관계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이 때문에 박 대통령은 이번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을 활용해 북한의 군사적 도발을 방지하는 데 외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