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실망스런 한 해를 보내고 있는 시애틀 매리너스가 잭 쥬렌식 단장을 경질했다.
매리너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쥬렌식 단장을 보직에서 해임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프 킹스턴 부단장이 남은 시즌 단장 역할을 대신한다.
쥬렌식은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9시즌 동안 선수 인사 부문을 맡았으며, 지난 2008년 시애틀 단장으로 부임했다.
부임 기간 펠릭스 에르난데스, 로빈슨 카노, 넬슨 크루즈 등 거물급 FA 계약을 성사시키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같은 기간 팀은 단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도 29일 현재 56승 69패에 그치며 지구 선두, 와일드카드 모두 순위 경쟁에서 밀려난 상태. 때문에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쥬렌식 단장의 경질 가능성을 제기해왔다.
케빈 마더 시애틀 매리너스 사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만의 문제는 아니다. 드래프트, 선수 육성, 세이브매트릭스 분석, 마이너리그 코칭스태프 구성 등 여러 문제를 생각했을 때 우리가 이를 이끌 옳은
그는 9월 중 새로운 단장 후보를 물색할 예정이며, 10월초에는 새로운 단장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