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현식 기자] 박세웅(롯데)가 6회까지 호투를 펼치자 바통을 넘겨받은 건 타선이었다. 7회 집중력을 발휘하며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LG 트윈스와 2연전을 싹쓸이했다.
롯데는 19일 사직 LG전에서 2-2로 맞선 7회 5점을 뽑으며 7-2로 이겼다. 이로써 롯데는 51승 59패를 기록하며 7위 SK 와이번스와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투타의 조화가 이뤄낸 승리였다. 6회까지는 박세웅이 롯데를 이끌었다. 박세웅은 6이닝동안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LG 타선을 봉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세웅의 후반기 성적은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롯데의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2패 평균자책점 2.65) 다음이다.
↑ 롯데는 19일 사직 LG전에서 7–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6회까지 공 100개를 던지며 2실점으로 막았다. 제 몫을 다하고 김승회에게 공을 건넸다. 후반기 들어 5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총 28이닝)지며 선발투수로서 힘을 더하고 있다.
박세웅이 다져놓은 발판에 승리의 축포를 날린 건 타선이었다. 6회까지 2득점에 그쳤으나 7회 폭발했다. 마치 하루 전날의 8회(7득점)를 연상케 했다.
롯데는 7회 강민호를 시작으로 정훈과 오승택이 임정우를 상대로 연속 3안타를 쳐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손아섭의 고의4구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이우민과 황재균이 각각 사구와 볼넷으로 한 베이스씩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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