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이맹희 CJ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20일 거행됩니다.
고인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는 이 시각에도 주요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정주영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 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나와 있습니다.
20일 영결식을 앞두고 막바지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전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빈소를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전 대통령
- "고인하고는 관계 없고. 우리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아니었습니까. 우리 정부 때."
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자승 스님, 배우 독고영재 등 각계 인사가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빈소에 오지 못했습니다.
발인은 내일(20일) 오전 7시 20분에 치러지는데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범 삼성가 인사들이 발인에 참석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발인에 이어 영결식은 오전 8시 서울 필동의 CJ인재원에서 비공개로 엄수되는데요.
사회는 김동건 아나운서가, 추도사는 김창성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맡습니다.
장지는 경기 여주에 있는 가족 사유지인 '연하산'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명예회장은 삼성가의 장남이지만, 부친인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잠든 선영에는 함께 묻히지 못하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