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배우 이재균이 ‘뮤지컬계 아이돌’이란 수식어에 애정을 표현했다.
이재균은 11일 오전 MBN스타와 인터뷰에서 “‘뮤지컬계 아이돌’이란 수식어에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나쁘지 않다. 아니, 좋은 것 같다. ‘뮤지컬계 영감님’보단 낫지 않으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재균은 이날 자신의 연기관과 배우로서 강점, 약점 등을 털어놨다.
그는 자신의 연기적 강점에 대해 “별로 안 떠는 것 같다. 연기할 때가 오히려 편할 때가 많다”고 하면서도 “하지만 돌발적인 일을 하기도 하는 게 약점이다. 공연 ‘쓰릴 미’를 하다가 복받쳐 10초 정도 기절한 적도 있다. 다행히 마무리를 잘 했지만 주위를 놀라게 한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이어 “난 어휘가 좋거나 대사를 맛있게 하는 배우는 아니다. 그래서 연기할 때 항상 살아 있으려고 노력한다. 그 인물을 완벽히 느끼고 몰입해야 내가 살아있는 것 같다”며 “그래서 이번에 ‘미세스캅’에서 남상혁 역을 연기한 뒤 ‘진짜 나쁜 놈’이라고 욕 먹었을 때 통쾌했다”고 털어놨다.
↑ 사진=SBS |
한편 이재균은 지난 2011년 뮤지컬 ‘그리스’로 데뷔한 뒤 뮤지컬계가 주목하는 실력파 배우로 인정받았다. 특히 ‘뮤지컬계 아이돌’이란 수식어로 많은 팬을 이끌고 있었다. 또한 최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미세스캅’에서 살인마 남상혁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