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환경파괴와 수질오염의 대명사처럼 여겨져 온 경기도 시화호 주변지역이 자연과 첨담기술이 어울어진 미래형 도시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주민과 환경단체가 개발 계획에 참여하면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낸 점도 높게 평가받고 있습니다.
박진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ffect) 기공 발파 효과음
경기도 시흥시 시화북측 간석지에 시화 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하는 공사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시화 테크노밸리는 2016년까지 2조 4천억원을 들여 분당의 절반 규모인 9.26㎢ 규모로 건설됩니다.
이곳에는 첨단산업과 연구개발 지원시설, 국제업무, 관광레저단지가 함께 조성됩니다.
인터뷰 : 곽결호/ 수자원공사 사장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의 중심이 될 것이다. 개발이익을 모두 환경개선사업에 쓸것이기 때문에 친환경 모범도시가 될 것이다."
시화 테크노밸리는 '개발'과 '환경 보전'사이의 갈등이 대화를 통해 해결됐다는 점도 큰 의미를 갖습니다.
정부와 시민환경단체는 2004년 '시화지역 지속가능발전협의회'라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원점에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협의회는 3년 8개월 동안 140여회에 걸친 논의 끝에 친환경적 개발 방안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인터뷰 :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환경단체등 여전히 우려하는 분들의 견해는 사업시행과정에서 충분히 고려해 나가도록 하겠다."
건
또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송도신도시와 시화호 남측의 송산 그린시티 개발사업을 연계해 경기 서해안권의 중심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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