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번주 시작 전까지만 해도 7위 KIA 타이거즈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멀게 보였다.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KIA는 이제 가을 야구에 대한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KIA는 2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6연승을 달린 6위 KIA는 47승47패로 5할 승률을 기록하며, 5위 한화에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KIA는 6이닝 2실점을 한 선발 임준혁에 이어 김광수 에반 믹으로 7,8회를 막았다. 이어 선발 양현종과 전날 50개의 공을 던진 마무리 투수 윤석민으로 9회를 막아내며 승리를 따냈다. 윤석민은 1사 1,3루에서 병살타를 얻어내며 승리를 거뒀다.
↑ 윤석민 사진=MK스포츠 DB |
이후 분위기를 탄 KIA는 포기를 모르는 팀으로 거듭났다. 30일 경기에서는 2-4로 끌려가던 7회 2사 1,2루에서 터진 대타 백용환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승리를 거뒀다.
대전으로 장소를 옮겨 한화를 주말 3연전을 치렀다. 31일 경기에서 12-4로 크게 이긴 KIA는 1일 경기에서 9-8로 신승을 거뒀다. 윤석민이 7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3이닝 1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이번 주 전까지 7위였던 KIA에게 6위 SK, 5위 한화와의 6연전은 중요했다. 승부수를 띄운 KIA는 이번주에 극적인 역전승과 지키는 야구를 모두 해내며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김기태 KIA 감독은 지난 30일 경기 후 “우리 팀은 특정한 한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선수들
김기태 감독의 말대로 KIA는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야구를 펼치며 믿기지 않는 6연승을 만들어냈다. 신구조화가 더욱 강점을 드러내며 끈끈한 야구를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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