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불확실성 해소와 전날 중국증시 반등에도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번 FOMC 성명과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예상된만큼 코스피의 상승을 주도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평가된다.
30일 오전 9시 4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37포인트(0.12%) 내린 2035.2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62포인트 오른 2040.24에 개장했으나 추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하고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지난 밤 미국 7월 FOMC에서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Fed(연방준비제도)는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해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치인 2%까지 회복된다는 합리적 확신을 가진 뒤에 기준금리를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대한다”는 문장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고용시장이 일자리의 지속적 증가와 실업률 하락 등으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주택시장에서도 추가적인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며 올해 안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임을 거듭 시사했다.
전날 중국 증시는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4% 상승한 3789.17에 마감했고 상하이선전 CSI300지수도 3.13% 오른 3930.38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지난밤 뉴욕증시도 3대 지수 모두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업종별로 혼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은행·금융업·보험이 각각 1% 넘게 오르고 있고 의약품이 3.33% 떨어지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개인이 39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24억원 매도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311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다. 신한지주와 삼성생명이 각각 2.98%, 2.49% 오르고 있고 NAVER는 실
이날 거래소 시장에서는 26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526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상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42포인트(0.19%) 내린 729.05를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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