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리그가 개막을 앞둔 가운데, 벌써부터 열기가 뜨겁습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챔피언 간 맞대결로 관심을 끈 바르셀로나와 첼시, 승부차기까지 가는 명승부로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 초반 여러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든 첼시.
결국, 전반 9분 선제골을 터트렸습니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아자르가 순간적인 스피드로 수비 4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골망을 가르며 팀에 리드를 안겼습니다.
메시와 네이마르가 빠진 바르셀로나, 수아레즈의 발끝에서 추격이 시작됐습니다.
후반 7분, 상대 수비와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절묘한 로빙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기세가 오른 바르셀로나는 14분 뒤, 산드로가 왼쪽 측면에서 감아찬 공이 골대 오른쪽 구석을 완벽히 가르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하지만, 후반 40분, 혼전 상황에서 공 대신 상대 얼굴을 펀칭한 골키퍼의 결정적인 실수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습니다.
잉글랜드와 스페인 리그의 자존심을 건 대결, 결국 침착하게 승부차기를 성공시킨 첼시가 바르셀로나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