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 제공) |
여자친구는 두 번째 미니앨범 '플라워 버드(Flower Bud)'를 지난 23일 발표했다. 타이틀곡 '오늘부터 우리는'은 발매 당일 주요 음원 차트 1·2위까지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26일 현재까지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점령하며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MBC '무한도전' 가요제로 주목받고 있는 혁오밴드와 자이언티에 차트 정상 자리를 다시 내어주었지만 데뷔 7개월차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마마무와 더불어 여자친구는 올 여름 음원 차트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했다. '청순돌'과 ‘대세돌’ 수식어를 모두 얻은 것은 덤이다.
여자친구는 신예임에도 벌써 에이핑크의 대항마로 거론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여자친구는 올 연말 시상식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반면 재미 있는 사례도 종종 있다. '여자친구'를 주목하는 기사를 배우 '여진구'로 잘못 보고 읽었다는 일부 네티즌이다. 아직 국민적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신예의 웃지못할 비애인 셈이다. 그래도 여자친구 멤버들은 환하게 웃었다.
다음은 여자친구와의 일문일답.
↑ 여자친구(사진=쏘스뮤직 제공) |
A. 선배님들과 함께 거론되는 것 자체로도 영광이다. 당연히 부담 느낀다. 선배님들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선배님들처럼 예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Q. 데뷔 7개월 차임을 고려하면 엄청난 인기다. 소감은
A. 아직 실감이 안 된다. 차트에 올라있는 여자친구가 정말 우리인가 싶다. 혹시 동명의 다른 팀은 아닐까 느껴질 정도다. 첫 방송 후 멤버들끼리 이야기했는데 다들 너무 감격했다. 이번 앨범 열심히 준비한 만큼 팬 여러분들 실망시키지 않도록 하자고 했다.
Q. 신인상 유력 후보다. 더 큰 목표가 생겼다면
A. 우선은 이번 활동을 잘 마무리 하고 싶다. 안무가 어려운 편이라 다칠까 봐 걱정해 주시는 팬분들이 많다. 걱정하시지 않도록 더 잘 하고 싶고, 언제나 가장 큰 목표는 오래오래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는 것이다.
Q. 여자친구에 관한 인터넷 기사에 "여진구로 보고 잘못 들어왔다. 이게 뭐람"이란 댓글이 있더라.
A. 그러한 댓글 봤다.(웃음) 우리도 여진구 선배님 관련 게시글 제목을 헷갈려서 잘못 보고 들어간 적이 있다. 팀 이름 때문에 생긴 에피소드인데 재미 있다. 덕분에 여진구 선배님 팬분들이 우리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건 좋은 점 같다. 물론 아쉽기도 하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폐를 끼치면 안 되지 않나.
Q. '오늘부터 우리는' OO 이다. 동그라미 안을 채운다면
A. '오늘부터 우리는' 피어난다. 우리 이번 앨범의 주제가 꽃봉오리입니다.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지만 열심히 활동해서 활짝 핀 꽃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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