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프레이저, 홈팬 응원 힘입어 ‘첫 우승’…무려 15홈런 기록
토드 프레이저 작 피더슨 토드 프레이저 작 피더슨 토드 프레이저 작 피더슨
토드 프레이저, 신예 작 피더슨 꺾고 ‘홈런 더비’ 우승 차지
토드 프레이저, 홈팬 응원 힘입어 ‘첫 우승’…무려 15홈런 기록
홈런 더비의 우승자는 토드 프레이저(신시내티)가 차지했다.
↑ 토드 프레이저/사진=(美 오하이오 신시내티) MK스포츠 |
올해 홈런더비는 이전과 달리 아웃 개수가 아니라 시간제한(4분)을 두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현지 날씨 때문이었다. 더불어 475피트 이상의 비거리를 기록하면 1분이 추가되며, 425피트 이상을 두 번 치면 30초를 더 얻을 수 있다.
먼저 피더슨이 나섰다. 준결승에서 대선배이자 ‘살아있는 전설’ 알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를 잡고 결승에 오른 피더슨은 동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배터 박스에 섰다.
그리고 피더슨은 정규 4분 동안 13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파워를 과시했다. 초반부터 거침없이 방망이가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이후 추가로 주어진 30초 동안 1개의 홈런을 더하며 총 14홈런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마지막 1구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레이스를 친 후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피더슨과 악수를 나누는 모습이 잡히기도 했다. 형의 유니폼을 입고 있던 피더슨의 동생은 박수를 보내며 형을 응원했다.
다음 홈 팀 신시내티의 프레이저가 들어섰다. 1라운드와 준결승에서 모두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프레이저는 30초간 2개를 때린 뒤, 첫 1분간 3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2개를 더하
이후 조금 주춤했지만, 연이어 홈런을 적립하며 1분을 남기고 11홈런까지 때려냈다. 그리고 10초를 남기고 14-14까지 따라붙었다. 무서운 페이스였다. 이후 추가 시간 30초를 맞았고, 첫 스윙에서 15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홈런 더비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