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선바 브렛 앤더슨은 건강하게 전반기를 마친 것을 최고 성과로 꼽았다.
앤더슨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8피안타 2피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지고 있던 상황에서 내려왔지만, 4-3으로 역전승하며 패전을 면했다.
그는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왔다. 실점이 있었지만, 안정을 되찾았고 7회까지 잘 던졌다. 막판에 결정타가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 좋은 역전승이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 말했다.
↑ 브렛 앤더슨은 전반기를 부상 없이 보낸 것을 최고 소득으로 꼽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 내내 좋았다. 충분히 오래 버텨줬다. 땅볼을 유도하며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앤더슨의 투구를 칭찬했다.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0경기 등판에 그쳤던 앤더슨은 올해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며 전반기에만 18경기에 나왔다. 단 한 차례도 선발 등판을 거르지 않으며 류현진, 브랜든 맥카시가 빠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기둥 역할을 했다.
그는 “초반에 약간 기복이 있었지만, 꾸준히 팀에 이길 수 있는 기회를 줬다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게 정말 흥분된다.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전반기를 긍정적인 결과로 끝낼 수 있어서 좋다”며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
4일간의 올스타 휴식기를 앞둔 그는 “커쇼가 대체 선수로 합류한 것은 조금 터무니 없는 일이지만, 동료들이 올스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해변에서 편하게 지켜보며 재정비의 시간을 갖겠다”며 휴식기 계획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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