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승승장구하던 타일러 클로이드(삼성)가 출산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이후 2경기 연속 부진했다.
클로이드는 10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5 KBO리그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8피안타(2홈런) 1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2⅓이닝은 올 시즌 클로이드의 최소 이닝. 동시에 6실점도 종전 5실점을 뛰어넘는 1경기 최다 실점이었다.
↑ 사진(수원)=김재현 기자 |
앞선 귀국 이후 얼마 되지 않아 치러져 시차 적응면에서 어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1일 이후 충분한 휴식을 갖고 9일만에 등판한 이날 경기서까지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회부터 쉽지 않았다. 이대형과 김사연을 연속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기세를 올린 클로이드는 마르테에게 던진 144km 속구가 가운데로 몰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첫 실점. 이어진 2회도 선두타자 2루타 허용 이후 희생번트에 이어 김민혁에게 적시타를 맞고 1실점을 더 했다.
결국 3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마르테와 댄 블랙에게 연속 안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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