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김용림, 나문희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잘자요, 엄마’가 대학로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현재 김용림과 나문희는 ‘잘자요, 엄마’에서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엄마 델마 역을 맡아 때로는 애절하게 때로는 다그치듯 딸과의 호흡을 만들고 있다. 딸 제씨역인 이지하, 염혜란과 함께 아웅다웅 하는 모습은 실제 모녀 모습을 방불케 할 정도다.
‘잘자요 엄마’는 평범한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한 딸의 자살을 받아들여야만 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을 통해 완벽해 보이는 모녀와 가족관계 속에 존재하는 결핍을 들여다본다. ‘딸의 자살을 앞둔 모녀의 마지막 밤’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로 출발하지만 극은 이를 넘어서 나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물음을 던지며 ‘삶’과 ‘소통’이라는 인간의 본질을 파고든다.
공연 2주차까지 객석을 메운 관객의 70%이상은 모녀 관객이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엄마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 “어머니랑 함께 가서 보니 더욱 즐거웠던 시간” “엄마랑 보기 좋은 연극”이라는 후기와 함께 “나의 엄마, 혹은 딸과의 모습과 흡사하다”, “너무 감정 이입이 되었다” “엄마랑 얘기도 더 많이 하게 됐다”라며 모녀사이라면 꼭 함께 공연을 볼 것을 추천해 다시 한 번 모녀관객 돌풍을 예고했다.
한편 마지막에서야 비로소 가능했던 모녀의 진실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연극 <잘자요 엄마, ‘night, Mother>는 2015년 7월 3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개막하여 모녀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김용림, 나문희, 이지하, 염혜란이 출연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