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이재원(27·SK 와이번스)이 연장전에서 결승 홈런을 쳐내며 팀의 중심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SK는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연장 12회 터진 이재원의 결승 홈런에 힘입어 8-7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SK는 37승36패1무를 기록했다.
5번 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5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1볼넷 3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 사진=MK스포츠 DB |
이날 SK의 중심 타선은 어려움을 겪었다. 4번 타자 앤드류 브라운이 1회 조쉬 린드블럼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았고 3회 타석 때 대타 이대수로 교체됐다.
이재원과 3번 타자 최정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최정은 3타수 1안타 1타점 3볼넷으로 열심히 출루했고 이재원은 4타점으로
이날 경기 전까지 SK 3,4,5번의 올 시즌 평균 타율은 2할6푼으로 리그 최하위를 마크했다. 올 시즌 SK가 순위를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중심 타선이 힘을 내줘야 하는 상황.
이재원은 중요한 경기에서 홈런을 통해 SK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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