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최나연, 빛나는 저력…극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2승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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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최나연, 심장 ‘쫄깃’하게 만든 접전 끝에 우승
LPGA 최나연, 빛나는 저력…극적인 경기력으로 시즌 2승 ‘쾌거’
↑ LPGA 최나연/사진=(美 아칸소)AFPBBNews=News1 |
최나연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아칸소주 로저스 피나클골프장(파71.637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미야자토 미카(일본.13언더파 )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을 차지했다.
올해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L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했던 최나연은 이후 JTBC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6위로 단 한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리는 등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시즌 2승을 거두면서 그동안의 부진을 날릴 기회를 잡는 동시에 LPGA 통산 9승을 달성했다.
1타차 단독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최나연은 전반에 버디 없이 6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1타를 잃었다.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듯 했던 최나연은 13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로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는 사이 디펜딩 챔피언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며 단독선두를 꿰찼다.
극적인 승부의 정점은 16번홀(파4)에서 일어났다. 142야드를 남기고 친 두 번째 샷이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가며 행운의 이글을 기록하며 단독선두를 되찾았다.
승부를 뒤집은 최나연은 여세를 몰아 1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타차로 달아났다.
반면 10번홀까지 상승세를 탔던 루이스는 기세가 꺾이면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보기를 적어내 아즈하라 무뇨스(스페인)과 함께 12언더파 201타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선두로 올라선 최나연은 18번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난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캘러웨이)는 8타를 줄이면서 합계 11언더파 202타로 호주교포 이민지(18.하나금융그룹)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양희영(26)이 1타를 줄여 10언더파 203타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