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아시아 최초의 ‘3D프린팅 전기차 생산공장’(마이크로팩토리)이 건립될 전망이다.
유럽·미국을 방문중인 울산시 투자유치단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쉐라톤호텔에서 로컬모터스사와 아시아 최초 3D프린팅 전기차 생산공장 울산 건립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저스틴 피쉬킨((Justin Fishkin) 로컬모터스 사장, 울산시 투자유치단 및 로컬모터스 임직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울산시와 로컬모터스는 협약을 통해 울산시의 공장건립 지원, 지역 인재 채용 등 상생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로컬모터스 전기차 생산공장이 유치되면 지역 석유화학산업과 연계한 3D프린팅 신소재 개발, 삼성SDI를 중심으로 한 3D프린팅 전기차 배터리 생산체계 선점,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의료산업과 차량 부품산업 등에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팩토리 내 3D프린팅 조립실, 차량제품 판매 공간, 카페 등은 울산의 새로운 산업관광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로컬모터스는 3D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스트라티’(Strati)라는 전기차를 44시간만에 제작해 국제 모터쇼에 출품하면서 유명해졌다.
2007년 설립된 이 회사는 미국 내 4개 공장에서 연간 2천∼5천 대의 자동차 주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에 100개의 현지공장을 설립할
3D프린팅이란 컴퓨터로 디자인된 3차원 설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쇄하듯이 실물을 제작하는 혁신적 기술이다. 제품개발 시간 단축과 원가절감이 가능하고 개인별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주문식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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