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수도권 아파트 분양 성적이 지역별로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과 인천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대체로 순조롭게 분양이 이뤄진 반면 경기에서는 3순위에서도 미달되는 단지들이 속출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미분양이 속출하는 지방 대도시와는 달리 서울지역은 여전히 분양시장이 활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구 원효로1가에서 분양된 리첸시아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최고 66대 1을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또 서대문구 냉천동에서 분양한 동부 센트레빌아파트도 7 대 1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아파트들이 비교적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 마감됐습니다.
인천에서도 송도와 인근 남동구 지역에 청약열풍이 불었습니다.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포스코건설의 더샵센트럴파크원의 경우 중형아파트 550가구 모집에 2만9천여명이 몰려 무려 53대 1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정보업체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6월~7월 두달간 수도권내 분양단지 가운데 순위 내 마감한 곳은 서울이 10곳중 8개, 인천이 3곳중 2곳으로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경기 지역은 17개 사업장 중 4곳만이 순위 내 마감에 성공해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경기지역 청약률이 저조
분양가상한제와 청약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여름 분양시장은 미래가치가 높은 단지에만 몰리는 쏠림 현상만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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