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레인저스 감독은 보크로 끝내기 패배를 허용한 것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니스터는 19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다저스와의 인터리그 4연전 마지막 경기를 0-1로 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장면을 곱씹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키오네 켈라는 2사 3루에서 3루 주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상대하다 보크를 범해 끝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앞선 무사 1, 2루 위기를 병살타로 벗어난 상태였기 때문에 아쉬움은 더했다.
↑ 제프 배니스터 텍사스 감독은보크를 범한 키오네 켈라가 타자와의 승부에 집중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긴 상태였다. 9회말만 마치면 10회초 돌아오는 타선이 나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7회 2사 1루에서 나온 로빈슨 치리노스의 안타 때 1루 주자 엘비스 앤드루스가 3루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된 것에 대해서도 “앤드루스의 플레이 자체는 괜찮았다. 내가 보기에는 세이프였다. 리플레이를 다시 확인해야 할 거 같다”며 유감을 드러냈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양 팀 투수가 모두 잘 던진 경기였다. 라나우도가 정말 잘했다. 패스트볼이 잘 들어갔고, 체인지업과 브레이킹볼도 통했다. 고무적인 경기였다. 주자가 3루에 나간 상태에서도 아주 침착했다”며
내셔널리그 서부 1위 다저스를 상대로 4경기 중 3승을 기록한 그는 “오늘도 이길 수 있는 경기였지만, 시리즈를 가져간 것에 만족한다. 커쇼와 그레인키를 상대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했다”며 시리즈 전체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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