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영근 기자] 개그맨 이상훈과 이수지가 환상 개그 호흡을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스톡홀름신드롬’에서는 이상훈이 은행 강도로 분장해 개콘 은행에 총을 들고 등장했다.
은행원으로 분한 정윤호와 이수지, 박성황을 제압한 이상훈은 은행을 털던 중 돌연 부모님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이상훈은 “엄마 나 지금 친구 군 면회 왔어”라며 정윤호, 이수지, 박성광에게 병사 역할을 하라고 급하게 지시했다.
↑ 사진= KBS2 개그콘서트 캡처 |
그러자 이수지는 “충성! 이병 이수지 면회 임명 받았습니다”라며 패기 있는 목소리로 경례를 건넸다. 이상훈은 전화를 끊은 후 “아주 좋았어”라고 그에게 극찬했다. 그러자 이수지는 “제 연기력 괜찮았나요”라고 말하자 “아니 군 재입대한 가수 싸이 설정 너무 좋았어. 싸이랑 완전 똑같이 생겼어”라고 그의 외모를 꼬집어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또다시 여자친구로부터 전화 온 이상훈은 이수지에게 동대문 판매원 연기를 지시했고, 전화를 끊은 후 그는 “너 중국어 왜 이렇게 잘해”라고 의심을 건넸다. 이수지는 “잠깐 전화 알바 해본 적 있다”며 보이스피싱을 선보였다. 정윤호는 “내가 보이스피싱 걸려서 강도짓 하는 것 아니냐. 엎드려라”고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근 기자 ygpark@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