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8명 늘어 확진자가 95명, 사망자가 7명으로 늘어났다.
9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메르스 확진자가 8명 추가로 확인돼 총 환자 수가 9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확진자 중 1명이 추가로 사망해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대책본부는 9일 오전까지 하루 사이 격리자가 379명 늘어 2천8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추가된 격리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자가 격리자는 379명 늘어 2천729명, 기관 격리자는 5명 증가해 163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편, 추가 확진자 가운데 3명은 기존 14번 환자가 지난달 27∼28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갔을 때 노출된 사람들로 발열 등 증상이 있어 메르스 유전자 검사를 한 결과 최종적으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들이 거쳐간 병원들도 추가로 확인됐다. 대책본부는 확진자 가운데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된 89번째 환자가 격리 전에 김제 우석병원(3일), 김제 미래방사선과의원(5일), 김제 한솔내과의원(5일)을 경유했다고 밝혔다.
이들 병원은 환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감염 위험이 있어 해당 기간 병원에 방문한 300여 명을 모두 자택과 병원에 격리했다.
또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90번 환자는 자택 격리 중이던 지난 3일 발열로 옥천제일의원에서 진료를 받았고 6일 호흡곤란으로 옥천성모병원을 방문한 데 이어, 대전 을지대학교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중환자실에 입원한 사실도 밝혀졌다.
대책본부는 이들 경유 병원 체류 환자에 대해 추적 조사를 하는 한편 을지대학교병원 중환자실에 대해서는 발생 병동을 의료진 등과 함께 폐쇄해 운영하는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들의 2차 유행이 잦아드는 것으로 볼 수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메르스 총 사망자 7명이라니 무섭다” “메르스 총 사망자 7명으로 늘었구나” “메르스 총 사망자 7명까지 늘다니 마스크 챙겨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