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이 상장주식 1조400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3조2000억원을 순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4개월 연속 주식 순매수·채권 순투자 기조가 유지됐다. 다만 주식 순매수 규모는 전월(4조7000억원)보다 대폭 줄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은 462조원(전체 시가총액의 30.1%), 상장채권은 105조9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7.0%)으로, 총 567조9000억원에 달했다.
외국인 주식투자의 경우 미국이 1조1000억원을 순매수해 최대 순매수국을 유지했고,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가 각각 3000억원씩 순매수해 뒤를 이었다. 반면 싱가포르와 영국이 각각 5000억원, 3
외국인 채권투자의 경우 순매수규모는 4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7000억원 늘었다. 만기상환규모는 전월보다 2조4000억원 감소한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스위스(1조1000억원), 룩셈부르크(1조원), 중국(4000억원)이 순투자 상위권을 형성했다. 최대 순유출국은 5800억원을 기록한 말레이시아였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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