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닥 온라인 영어교육업체 이퓨쳐는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하다가 오후 들어 급락해 4.85%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퓨쳐는 지난 3일과 4일에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디지털대성은 2일 9.34% 급등했다가 4일에는 7.28% 하락하는 급등락을 보였고, 5일에는 3.46% 올랐다.
최서연 한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호재라 주가가 좋은 모습을 계속 보일 수는 없고 쉬워진 수능 때문에 온라인 교육주들이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도 하락했다. 메르스 사망자 소식이 처음 전해진 지난 2일 8.87% 급락한 하나투어는 이후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린 투자자들이 유입되면서 3일과 4일 각각 1.77%, 6.09% 상승했지만 사태 확산이 지속된 5일 2.05% 하락했다. 모두투어 역시 2일 8.51% 하락했지만 이후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주식 전문가들은 메르스 사태가 여행주 실적에 미치는 영향에 비해 과도한 염려라는 반응이다.
이현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는 전체 매출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여행객 비중이 2% 정도고, 모두투어도 10% 미만"이라며 "사태 자체가 여행 수요 자체를 줄일 정도는 아니라고 보며 일단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스' '신종플루' '에볼라' 등 전염병이 창궐했을 때도 여행주 주가는 일시적으로 10~30% 급락했으나 단기 조정을 거쳐 회복했다"며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는다면 회복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