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홈구장 명물인 ‘탈의 언덕(Tal’s Hill)’을 없앤다.
휴스턴 구단은 5일(한국시간) 홈구장 소유주인 해리스 카운티 스포츠국의 승인을 받은 미닛 메이드 파크 리모델링 계획을 발표했다.
‘MLB.com’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리모델링 계획에는 총 1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여기에는 외야 한가운데 펜스 앞에 자리한 일명 ‘탈의 언덕’과 그 위에 자리한 깃대를 없애는 것도 포함된다.
↑ 미닛 메이드 파크의 명물인 외야 언덕이 사라진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
이 언덕 덕분에 미닛 메이드 파크는 외야수들에게 가장 수비하기 어려운 구장으로 꼽혔다. 그러나 그 불평도 이번 시즌 이후 사라지게 됐다.
휴스턴 구단은 기존 436피트(약
2000년 개장한 미닛 메이드 파크는 해리스 카운티가 소유하고 있으며, 애스트로스 구단이 이를 임대해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 리모델링 비용은 구단이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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