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메르스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불치병이라는 오해입니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주 빠르게 변이해 각각에 최적화된 백신, 즉 예방약은 없습니다.
마땅한 치료약도 없다보니, 마치 불치병처럼 알려지게 됐습니다.
하지만, 치료법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메르스에 감염되면 감기와 비슷한 고열과 설사, 호흡곤란 등을 호소하는데, 이 모든 증상을 완화해서 바이러스를 이겨내도록 하는 치료법이 행해집니다.
실제, 미국의 1·2호 메르스 환자는 열흘 정도 치료기간을 거쳐 완전히 회복됐습니다.
한국에서만 유독 메르스 환자가 쉽게 감염된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들이 감염된 곳이 병원 내부였고, 이들은 대부분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취약 환자였습니다.
메르스가 단초가 된 것이지, 한국이라고 더 많이 사망하는 건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평소 감기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개인위생에 신경을 쓰면 메르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