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 IMF가 최근 국제 경제 상황을 '글로벌 붐'으로 규정하고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5일 세계 경기 전망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IMF가 경제 성장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이먼 존슨 IMF 수석 애널리스트는 올 봄에 세계 경기를 전망하면서 너무 낙관적이라는 비난을 받았다며 IMF가 낙관적이었던 것이 아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IMF는 올해와 내년에 세계 경제가 4.9%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존슨 애널리스트는 우리가 예상했던 대로 미국 경제가 계속 약세를 보이기는 하지만 포괄적으로 전세계 경제상황은 아주 좋다며 이 상태는 일종의 글로벌 붐이라고 말해 경제 전망을 상향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또 미국 경제는 1분기 0.7%의 저조한 성장속도를 보인 뒤 도약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며 달러화도 이미 평가절하돼 미국 제품의 수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위안화 저평가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 당국이 현재까지 매우 잘 해왔다고 인정한다며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일본에 대해서도 인플레이션 우려가 거의 없을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달러화에 대비해 유로화 가치가 과도하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과장 또는 오해라고 일축하며 현 유로화 시세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존슨 애널리스트는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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