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의 탄저균 배달사고가 논란인 가운데, 탄저균의 위험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탄저균은 소량만으로 적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강력한 생화학무기다. 탄저균은 바실러스 안트라시스라는 공식명칭이 있는 세균으로 주변 환경이 나쁘면 포자를 만들어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1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
인간이나 동물이 이 포자를 흡입하면 생성되는 독소가 혈액 내의 면역 세포에 손상을 입혀서 쇼크를 유발하고 심하면 곧바로 사망에 이른다.
탄저균 무기는 일본과 독일, 소련, 영국 등에서 2차 세계대전 때부터 본격적으로 개발됐다.
앞서 1979년 옛 소련에서는 고열과 오한에 시달리다 호흡곤란으로 두 달간 2천여 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스티브 워런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유타주의 미군 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을 실수로 다른 연구기관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주한미군에도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한미군 탄저균 큰 일 날 뻔했네” “주한미군 탄저균 어쩌다가 실수를” “주한미군 탄저균 배달 실수 있었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