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한화 이글스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33)가 한 달간 뛰지 못하게 됐다.
한화 관계자는 24일 “폭스가 좌측 대퇴직근 좌상을 입었다. 재활기간은 4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폭스는 23일 수원 위즈파크서 열린 2015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4회초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폭스는 땅볼을 치고 1루까지 달렸다. 이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껴 4회말 수비를 앞두고 이성열과 교체돼 나갔다.
폭스의 부재는 한화에게 큰 아쉬움이다. 나이저 모건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지난 15일 한화와 계약한 후 17일 입국한 폭스는 빠른 적응력을 보여줬다. 한국 야구를 배우겠다는
지난 20일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폭스는 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 4타점을 기록했다. 폭스는 5번 타자로 2경기, 6번 타자로 2경기에 출전하며 김성근 감독의 신임을 얻었지만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출전이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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