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5회 전국춘향선발대회가 21일 오후 전라북도 남원시 광한루원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가애란 아나운서와 개그맨 조세호가 춘향선발대회 진행을 하고 있다.
해마다 수백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의 잔치인 전국춘향선발대회는 세 차례에 걸친 사전심사를 거쳐 국내에서 서른 명의 후보를 선발하며, 미주와 중국 참가자를 포함해 총 32명의 예비 춘향후보들이 경합을 벌인다.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예비춘향후보들은 10여일의 합숙기간을 거쳐 춘향후보로서의 자질과 소양을 갖추게 되는데, 진∙선∙미, 정∙숙∙현, 해외동포상∙우정상의 8명의 춘향을 최종 선발한다.
일제 강점기부터 시작해 85년의 역사동안 한국 여성의 아름다움과 사랑을 대표하는 미인을 뽑아 온 전국춘향선발대회. 역대 춘향으로는 탤런트 박지영(58회 善), 국악인 오정해(62회 眞), 배우 윤손하(64회 善), 이다해(71회 眞), 장신영(71회 賢 ) 등이 있다.
한편, 전국춘향선발대회를 시작으로 열리는 남원 춘향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춘향, 사랑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광한루원 및 요천 근처에서 펼쳐진다.
[MBN스타(남원)=정일구 기자 / mironj1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