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부 반 닝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만나 국내 금융회사의 베트남 진출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부 반 닝 경제부총리와 정부 대표단을 만나 오찬을 하며 “한국경제 성장을 견인한 경험이 있는 우리 금융회사들이 베트남 경제성장에도 기여하는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베트남은 G2국가인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고 국내 금융사가 가장 많이 진출한 국가로 꼽힌다. 현재 은행 18개, 보험 9개를 포함해 총 44개 국내 금융사 점포가 개설돼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찬에서 양국 금융당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고위급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정책 자문관을 베트남에 파견하겠다고 제안했다.
임 위원장은 “베트남 고위공무원 초청연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 Knowledge Sharing Program)사업, 국제금융협력포럼을 통해 베트남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 측도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날 오찬에는 우리은행, NH농협, KB국민은행,
[배미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