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네네치킨 치즈 스노윙 치킨, BBQ 치즐링, bhc 뿌링클, 치킨매니아 치즈블링치킨 |
치킨 업계에서 ‘치즈 치킨’의 인기가 꾸준하다.
18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2009년 네네치킨이 진한 치즈 시즈닝을 뿌린 ‘치즈스노윙 치킨’을 내놓으면서 지금까지 다양한 종류의 치즈치킨이 나오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치즈스노윙 치킨’은 진한 치즈가루 양념을 골고루 뿌려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연상시켜 당시 많은 인기를 누렸다.
치킨 브랜드 BBQ와 bhc도 치즈 시즈닝을 뿌린 치킨 메뉴를 각각 내놓으며 치즈 치킨 경쟁을 시작했다. BBQ는 마스카포네 치즈와 체다 치즈로 이뤄진 치즈 파우더를 뿌린 ‘치즐링’을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치즈 파우더를 뿌려 풍성한 치즈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bhc도 바삭클치킨에 블루치즈, 체다치즈, 양파, 마늘이 함유된 치즈 채소맛 시즈닝을 뿌린 ‘뿌링클’을 선보였다. 뿌링클에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지난 2월에는 순살치킨에 치즈 시즈닝을 얹은 ‘순살뿌링클’을 출시하기도 했다.
치킨프랜차이즈 치킨매니아는 올해 초 ‘치즈블링치킨’을 신메뉴로 내놨다. ‘치즈블링치킨’은 후라이드 치킨 위에 아카시아 벌꿀과 체다치즈, 까망베르 치즈 시즈닝 가루가 뿌려져 있어 꿀과 치즈의 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2015년 시즌 스페셜 메뉴로 청양불고추치킨 등 매콤한 메뉴에 자연산 100% 치즈를 추가할 수 있는 사이드 메뉴를 내놓기도 했다.
1세대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멕시카나치킨도 트렌드에 따라 치즈를 곁들인 치킨을 선보였다. 멕시카나의 눈꽃치즈치킨은 후라이드 치킨 위에 체다치즈 가루를 뿌리는 메뉴다. 치즈가 골고루 섞여있어 치킨과 치즈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치킨업계의 치즈 열풍이 계속되자 치즈 가루를 사용한 메뉴가 대부분인 것과 차별화를 꾀한 브랜드도 등장했다. 옛날식 통닭 프랜차이즈 오늘통닭은 매콤한 치킨에 모짜렐라 치즈를 돌돌 말아먹는 ‘치즈돌돌맵닭’을 출시했다. 윙, 봉, 순살 치킨으로 구성해 먹기 편하도록 했다. 이어 오늘통닭의 대표 메뉴인 1977 옛날통닭에 모짜렐라치즈, 누룽지를 곁들인 ‘치즈밥통닭’도 추가로 출시했다.
치킨브랜드 외에 펍, 스몰비어 브랜드에서도 치즈를 활용한 치킨 메뉴를 내놓으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다이닝펍 구름공방은 바삭하게 튀겨낸 치킨 텐더 위에 치즈크림소스를 얹은 ‘할라피뇨 치즈텐더’를 선보이고 있다. 치즈 소스에 잘게 다진 할라피뇨를 넣어 매콤한 맛을 더했으며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고기로 속을 채운 고추 튀김도 함께 제공한다. 스몰비어 브랜드 중에서는 못난감자&치킨의 ‘퐁듀치킨’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화제를 모았다. 철판 위에서 치즈를 녹인 후 순살 치킨에 찍어 바닥에 담긴 옥수수 콘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잦은 외식과 해외여행 등을 통해 식습관이 서구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치즈를 활용한 메뉴를 선호하는 추세”라며 “관세청에 따르면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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