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가 부상을 당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드러났다.
바르셀로나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하여 “수아레스의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이 긴장하여 껄끄럽고 불편한 상태”라면서 “물리치료요법을 시행하게 된다”고 공지했다. 복귀 예상일에 대한 언급은 없이 “앞으로 훈련 참가는 얼마나 회복하느냐에 달려있다”고만 설명했다.
수아레스는 13일 바이에른 뮌헨과의 2014-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원정 2차전(2-3패)에서 허벅지 뒤 근육의 긴장을 느껴 전반전이 끝나고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 수아레스가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경기에서 넘어진 후 불만을 표하고 있다. 사진(독일 뮌헨)=AFPBBNews=News1 |
↑ 수아레스(9번)가 헤타페와의 라리가 홈경기 득점 후 뒤풀이를 하고 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News1 |
바르셀로나는 18일 디펜딩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라리가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36라운드 현재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86)보다 4점 앞서있기 때문에 아틀레티코전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라리가 시즌은 38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이번 시즌 3관왕에 도전하는 바르셀로나는 챔피언스리그와 ‘코파 델레이’ 결승도 치러야 한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에 해당한다. 오는 31일 아틀레틱 클루브와 ‘코파 델레이’ 우승을 다툰 후 6월 7일에는 유벤투스 FC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격돌한다.
수아레스는 2014-15시즌 바르셀로나에서 41경기 24골 23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경기당 81.8분을 소화했고 90분당 공격포인트가 1.26에 달한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저지른 불미스러운 일로 수아레스는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징계확정판결을 받아 이번 시즌 라리가 8경기 및 챔피언스리그 3경기 명단에서 제외된
따라서 바르셀로나는 ‘건강한 수아레스’의 복귀가 절실히 요구된다. 재발이 잦은 것으로 유명한 허벅지 뒤 근육 문제에서 벗어나 소속팀의 3관왕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