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읍참마속의 심정”…무슨 뜻?

‘정청래에 직무정지 추진’ ‘정청래’ ‘읍참마속 유래’ ‘문재인’ ‘고사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 처분을 내리며 읍참마속이라는 표현을 썼다.
문재인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었고 많은 생각을 했다”며 “정 최고위원에게 당분간 자숙을 요청했고 본인도 동의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가 언급한 읍참마속이란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는 의미로, 사사로운 정을 버리고 법대로 처단해 질서를 바로잡는다는 것을 말한다.
관련된 일화로는 제갈량이 위나라를 공격할 무렵, 사마의를 막기 위해 마속을 전장으로 보내지만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어기고 다른 전략으로 사마의와 맞서다 패한다. 제
제갈량은 마속이 자신의 친구이자 참모인 마량의 동생이었기 때문에 살려둘 수도 있었지만 엄격한 군율을 알리기 위해 눈물을 머금고 마속의 목을 벤다.
읍참마속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읍참마속, 그런 뜻이 있었구나” “읍참마속, 정청래 최고위원이 마속에 비유된거네” “읍참마속, 문재인 대표 힘든 결정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