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이 인민군 서열 2위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을 고사포를 사용해 공개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영철은 재판도 없이 구속 된지 3일 만에 처형됐다. 숙청 이유로는 군 행사에서 조는 등 불충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 한기범 1차장은 13일 오전 국회 정보위원들에 대한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의 현영철 인민무력부장이 최근 숙청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또한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현영철은 수백 명이 보는 앞에서 고사포로 처형됐다. 그러나 군 서열 1위인 황병서 인민군 총 정치국장 겸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총살설은 사실무근”이라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특히 김정은이 현영철을 지난 4월 말 평양 강건종합군관학교 사격장에서 고사총으로 총살했
국정원은 현영철의 숙청사유로는 첫째 김정은에 대한 불만표출, 둘째 김정은 지시 수차례 불이행, 태만과 함께 셋째로 김정은이 주재한 훈련일꾼대회에서 조는 모습의 불충스러운 모습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고했다. 또 반역죄로 처형됐다는 첩보도 입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