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대한 장기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
조용준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층 B홀에서 열린 재테크박람회 ‘2015 서울머니쇼’에서 ‘넓어진 해외 투자, 후강퉁과 해외주식 100% 활용하기’란 주제로 강연에 나서 이같이 전망했다.
‘중국시장 전문가’로 손꼽히는 조 센터장은 “중국에 대한 장기투자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하면서 “중국의 동부는 유럽의 경제 규모와 비슷하지만 중서부는 아프리카 경제 규모와 같다”며 중국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했다.
조 센터장은 또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품 우려를 언급하면서 “투자 시 리스크(위험성)가 있지만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현재 도시화가 54% 수준으로 아직 개발 과정 중에 있다”며 “부동산 거품 폭발을 이야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후강퉁(상하이·홍콩 간 증시 교차거래 제도) 투자와 관련해선 “해외자산을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것이 가능해졌지만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국내 투자자들은 아직 많지 않다”면서 관심을 가져 볼 것을 권했다.
[매경닷컴 김지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