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계 대표단체 수장이 농촌방문 장려 캠페인에 팔을 걷고 나섰다. 산업발전의 기반이 돼온 농촌과 농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후생관 앞에서 전경련과 농협이 공동주최한 ‘다함께 농촌 가는 날’ 캠페인 선포식에 참석했다. 다함께 농촌 가는 날은 도시와 농촌 상생을 위해 농촌 방문을 장려하는 캠페인으로 매달 셋째주 토요일 열린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민수·신정훈·윤명희 의원,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 등이 참석한 선포식에서 허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첨단기술과 결합한 농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고, 중국이라는 거대시장까지 인접한 우리 농업에게 지금은 기회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또 “캠페인은 농촌에 대한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우리 농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는 기업의 기술과 수출 인프라가 농촌의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과 결합하는 기업과 농촌간 상생 생태계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이날 영농철(4~10월) 중 농촌 일손돕기에 전경련 회원사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전경련 각 회원사 인트라넷 및 소식지를 통해 ‘웰촌’이나 ‘팜스테이’ 등 농촌체험관광 홈페이지가 홍보될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하게끔 했다.
전경련측은 “허 회장이 그동안 ‘산업화를 거치며 제조업 경쟁력은 크게 높아졌지만 산업발전의 기반인 농업과 농촌은 어려움이 많은 게 사실이고 FTA 확대로 상대적 박탈감도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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