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가 시즌 첫 중부 원정에서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다저스는 5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4 역전패했다.
8회가 아쉬웠다. 완투 페이스로 호투하던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갑자기 흔들렸고,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가 이를 막지 못했다.
↑ LA다저스가 밀워키 원정 첫 경기에서 역전패했다. 사진(美 밀워키)=ⓒAFPBBNews = News1 |
구원 등판한 해처도 팀을 구하지 못했다. 카를로스 고메스에게 2루타를 내주며 동점을 내줬고, 이어진 2사 3루에서 라이언 브론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1루 세이프 판정에 대해 비디오 판독에 도전하며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지만, 판정 결과는 간발의 차이로 세이프였다.
앞에 내용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은 패배였다. 다저스는 초반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상대 선발 카일 로시(5이닝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를 상대로 먼저 3점을 뽑았다. 1회 작 피더슨이 선두 타자 홈런을 기록했고, 4회 1사 1, 2루에서 야스마니 그랜달의 중전 안타, 후안 유리베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했다. 그랜달은 이날 3안타를 터트리며 전날의 상승세를 이었다.
그 사이 커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로 밀워키 타선을 막았다. 5회까지 단 1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6회 3루타 2개를 내줬지만 1실점으로 막았다. 완투까지 바라보는
밀워키는 선발 로시가 5회 만에 내려왔지만, 닐 코츠, 마이클 블라젝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가 9회를 마무리하며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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