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우리 고등학생들이 배우는 교육방송 EBS 교재에 동해가 일본해로 쓰여 있는 겉표지가 문제가 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병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육방송 EBS에서 출판한 고등학교 한국지리 과목 교재입니다.
지난해 1월부터 유통된 이 교재 겉표지에는, 프랑스 고지도가 배경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지도에 일본해를 뜻하는 프랑스어가 적혀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EBS 측은 옛날 지도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실수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또 시중에 유통된 교재는 전량회수하고, 표지 그림을 바꿔 재인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EBS 관계자
- "저희 쪽에서는 먼저 회수랑 재인쇄작업을 먼저 한 거고요. 그다음에 내부에서 확인 중에 있어요."
EBS의 사과와 해명에도 네티즌의 반응은 냉랭하기만 합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학생들의 교재에 이런 오류가 있어 실망스럽다며, 원색적인 욕설까지 등장했습니다.
게다가 일부 네티즌이 이미 지난달 교재의 오류를 지적한 바 있어, EBS가 늑장대응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병주입니다.[freibj@mbn.co.kr]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