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3년 동성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된 김조광수-김승환 부부가 성소수자 혐오와 관련해 법적인 조치를 취한다.
김조광수-김승환 부부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동성애 혐오 조장 세력들의 반인권적인 행태에 맞서 단호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결혼 발표 전후와 2014년 5월 혼인신고 불수리 불복 기자회견, 그리고 지난 4월 22일 광주 트라우마센터에서 주최한 ‘소수자라서 행복하다’ 강연을 두고 벌어진 동성애 혐오 조장을 언급, “그간 혐오성 글들을 보지도 확인하지도 않는다고 밝혀왔지만 차별적 발언과 유언비어를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혐오성 댓글을 확인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성소수자가 권리를 주장하면 혐오의 대상이 된다는 이 사회의 암묵적 공식을 깨트리겠다”고 전했다.
이들은 “그동안 확인하지도 않고 애써 외면했던 글들이 저희 부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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