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지분 매각의 본입찰에 호반건설 한 곳만 응찰했다.
금호산업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은 28일 오후 3시 본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호반건설만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응찰액을 포함한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2월 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MBK파트너스, IBKS-케이스톤 컨소시엄, IMM PE, 자베즈파트너스 등 네 곳의 재무적투자자(FI)는 결국 응찰하지 않았다.
산업은행은 호반건설이 접수한 제안서를 채권단협의회에 부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
호반건설이 금호산업을 인수하면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경영권을 가져갈 수 있다. 관건은 호반건설이 채권단이 제시한 최저입찰가격(MRP) 이상의 가격을 써냈는지 여부다. 만약 호반건설이 MRP 이하로 가격을 적어냈을 경우 유찰되고 매각은 다시 진행된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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