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인 아버지를 위해 웨딩 드레스를 입은 어린 딸들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한 외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그로브스에 사는 42세 남성 찰리 ?터스(Charlie Kwantus) 딸들의 특별한 결혼식을 소개했다.
조(13)와 마렌(9)이라는 두 딸을 둔 찰리는 26세 때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생활을 해왔다.
하지만 찰리는 약 2년 전쯤 모든 치료를 그만두기로 하고 남은 시간동안 가족들과의 추억을 쌓기로 결심했다. 그러던 중 자신이 떠나면 나중에 사랑하는 딸들의 졸업 파티나 결혼식에 함께 하지 못한다는 슬픈 사실을 떠올렸다.
이에 찰리의 어린 두 딸은 비영리단체 ‘애니의 희망’의 도움을 받아 결혼식을 열었다. 찰리는 두 딸이 웨딩드레스를 입은 모습을 보며 앞으로 볼 수 없는 딸들의 모습을 마음에
찰리는 어린 딸들의 결혼식을 보고 “나는 후에 딸들의 결혼식에 참석해 손을 잡아주진 못하겠지만 지금 이렇게 미리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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